경북대학교 특수대학원 경영대학원(MBA) 에서 석사학위논문 쓰고 졸업한 후기 - 1편 (프롤로그, 직장 병행)
경북대학교 특수대학원 경영대학원(MBA)은 외국어 시험과 석사학위 논문 없이 졸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원하는 직무로의 이직을 위해서는 석사학위 논문을 쓰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석사학위 논문을 쓰고 졸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나 스스로 험난한 여정에 뛰어든 셈이다.
경북대학교 특수대학원 경영대학원(MBA) 진학에 관심이 있으면 아래 사이트에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확인하면 된다.
https://mba.knu.ac.kr/
우선 석사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지도교수의 도움이 필요하다.
일반대학원은 지도교수님이 정해져 있지만 경북대학교 특수대학원 경영대학원(MBA)은 석사학위 논문 없이 졸업이 가능하므로 지도교수 개념이 없다.
지도교수님을 어떻게 컨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교수님들은 강의 및 연구하느라 너무너무 바쁘신 분들이다.
게다가 본인 연구실 학생들도 지도하느라 바쁜데, 나 같이 굴러들어온 학생을 지도해주실지 걱정이 되었다.
경북대학교 특수대학원 경영대학원(MBA) 수업 학기 5학기(일반대학원은 4학기) 중 3학기를 하고 있을 때였다.
수업과제 제출 건으로 한 교수님의 연구실을 방문했는데, 면담을 하는 중에 논문을 써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드렸다.
교수님은 석사학위 논문을 쓰고 졸업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겠다고 하시며 흔쾌히 받아주셨다. 추가적으로
연구실에서 배우면서 학술지 논문도 몇 편 쓰자고 하셨다. 나의 커리어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교수님과 나누면서 교수님은 내가 연구자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연구방법 등을 지도해주시겠다고 하셨다.
대학원은 보통 OOO교수님 연구실 또는 랩실이라고 부르는데, 전공분야 교수님과 지도 받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원생은 풀타임(full time) 학생과 파트타임(part time) 학생으로 나뉘는데, 풀타임 대학원생은 학교 연구비를 받으면서 교수님의 연구실에 상주하기도 하고, 교수님의 연구와 강의를 돕고 본인의 연구를 하면서 논문을 쓰기도 한다.
반면 파트타임(part time) 학생은 직장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고 지도교수가 있지만 풀타임 학생과 달리 연구비 및 장학금 혜택을 받기가 어렵다.(대학원 정책에 따라 다름)
나도 어떻게 보면 파트타임(part time) 학생으로 교수님의 연구실 학생이 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주중에는 퇴근 후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연구실에 가서 교수님과 선배들과 논문 회의도 하고, 회식도 하며 동고동락 했다. 그 결과 4번의 학회참가와 3편의 논문을 게재, 1건의 논문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
말하고 싶은 건 석사 학위 논문이 하루 아침에 뚝딱하고 완성한 것이 아니었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그 전에 3편의 논문을 게재하면서 퇴근 후 밤을 새서 작업하기도 하고, 지도 교수님과 끊임없이 논문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주로 연구방법론을 가르치는 일반대학원 경영학부와 달리, 특수대학원 경영대학원(MBA)은 주로 실무와 관련된 내용들을 배우기 때문에 기본기가 없어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다. 힘들어서 많이 울기도 했고 대학원생의 삶이 공감이 되었다.
서두가 길었는데, 그렇게 인내의 시간이 지나 5학기 마지막학기가 되었고 석사 학위 논문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2편 후기 글에서 논문일정별로 나누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경북대학교 특수대학원 경영대학원(MBA) 에서 석사학위논문 쓰고 졸업한 후기 - 2편 (논문일정, 제출방법)
https://elelyon.tistory.com/m/33
그 전에 학위논문 일정, 제출 절차, 제출 서류 양식 등 학위논문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보면 참고가 될 듯하다.
https://home.knu.ac.kr/HOME/grad/index.htm